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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마지막 겨울 사진 최근에 눈이 정말 많이 왔었던 날이 있었다. 이번 겨울에 이렇게 눈이 쌓인 적이 있었나. 이사와서 처음보는 아름다운 풍경이라 여기에 남겨보려고 한다. 그날 올리려고 했는데 지금이라도 주섬주섬..
피곤해!!!! 정말 잠 좀 깊게 자고싶다. 눈을 뜨면 잔 게 아니라 밤을 센 것 같은 기분이고 그게 그대로 이어져서 피로 + 각성이 섞인 상태로 낮을 보낸다. 할 일도 많고 글도 길게 쓰고 싶은데 컴퓨터 그만 봐야겠지 책이나 읽다가 자야겠다
회사에서 겨울나기 몇 주 전, 회사에서 프로젝트 인원을 크게 감축한다는 발표가 났다. 내가 개발에 참여한 지 1년이 조금 더 된 시점이었다. 나는 모바일 게임을 만드는 회사에 다니고 있다. 나에게는 이곳이 첫 회사이고, 첫 상용 게임 프로젝트였다. 입사하고 막 프로젝트에 적응할 때가 어렴풋이 기억난다. 배울 점도 많았고, 부족한 나를 챙겨주시는 감사한 분들도 계셨다. 하지만 일을 하다 보니, 내가 기대했던 개발과 괴리가 커서 우울했던 적도 많았다. 결국 일이니까 이렇게 되는 것 같다. 그럼에도 정든 프로젝트가 이렇게 된다니 아쉽다. 매일 함께 일하던 사람들과 이별한다는 것은 더욱 아쉽다. 다들 더 좋은 곳에서 즐겁고 건강하게 지내세요. 언젠가 필연적으로 맞이할 결말이었겠지만, 너무 급하게 맞이한 느낌이다. 앞으로도 이렇게..
먼지 털기 근황 마지막으로 쓰레기통 채운 지 2주가 넘었다는 사실에 반성하고 있다. 최근 겪은 일이라면, 재수없게 새해부터 코로나에 걸려서 많이 고생했다. 연말 연휴때 이곳저곳 돌아다니다가 컨디션이 많이 안 좋았다. 그 틈을 타서 걸려버린 모양이다. 다음 연휴때는 좀 더 열심히 집에 틀어박혀야지. 연휴 때 라이브러리에 쌓인 게임이나 좀 밀어보려고 했지만, 마인크래프트를 너무 열심히 해버린 나머지 다른 게임에는 손도 못 댔다. 친구들이랑 서버 하나 열어두고 바닐라 야생을 했는데, 오랜만에 해서 그런지 재밌더라. 쉐이더 깔면 약간 힐링겜 같은데, 광질하거나 지옥가면 아닌 것 같고. 최신 버전에 생각보다 추가된 블럭들이 많아서 건축하기에 아주 좋아졌다. 아직도 내 집 완공을 못했다. 완공되면 자랑글 하나 써야겠다. 굴리고 있..
쓰레기통 단어가 너무 부정적인가 싶은 생각이 잠깐 들었지만 그냥 쓰기로 했다. 블로그에 글을 꾸준히 써보려는 시도를 몇 번 했었는데 결국엔 잘 안쓰게 되더라. 솔직히 좀 귀찮지. 무슨 내용 다룰지도 고민이고. 그래서 이번에는 짧고 가볍지만 꾸준하게 써보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이름하여 쓰레기통. 주로 프로그래밍 이야기나 잡생각, 게임이야기 따위들로 채울 생각이다. 이럴거면 트위터나 가서 글 싸지르면 되는 것 아닌가 싶기도 한데, 가끔은 긴 글도 쓰지 않을까 싶고 블로그가 더 조용하고 자유로운 개인 공간의 느낌이 든다. 나중에 좋은 이름 생각나면 바꿔야지. 일단 글이나 좀 채워보고.